한국ESG경영원‘ESG 플랫폼’오픈 축사-국민권익위원회

안녕하십니까.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전현희입니다.

글로벌 경제에서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ESG는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적 요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EU의 경우 지속가능성 정보공시 지침 등을 발효하여 ESG 관련 공시 및 실사를 의무화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tandard&Poor’s) 등 신용평가기관, 블랙록(BlackRock)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 노르웨이 국부펀드 등 연기금 운용기관들은 기업 평가 시 ESG 경영을 투자 결정·배제에 핵심 고려 요소로 삼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에도 국민연금공단에서 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하여 투자에 활용하는 등 ESG 구축 및 실행이 경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는 중입니다.

이처럼 ESG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ESG의 일상화, 생활화, 대중화’를 목적으로 한국ESG경영원이 설립됨에 이어, 이번에 ESG에 대한 정보 교류와 소통의 장인 ‘ESG 플랫폼’을 오픈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ESG 플랫폼’을 통해 EU 등 각국의 ESG 최신 동향과 흐름에 대한 정보 교류, 교육, 쌍방향 소통 채널이 활성화되어 국내 기업 등이 ESG에 대한 이해와 대비를 잘 하고, MZ세대들이 건전한 ESG 소비자로 성장하는 등 소비자 주권을 강화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국내 기업의 ESG 대비와 관련한 국제적 평가를 살펴보면,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의 국내 기업 ESG 평가에서 환경(E), 사회(S) 지수는 글로벌 기업을 앞섰으나, 거버넌스(G) 지수는 뒤처지며 이에 대한 대책도 소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캐나다 왕립은행인 RBC(Royal Bank of Canada)와 Funds Europe이 실시한 투자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투자자의 ESG 관심사 중 ‘부패방지’의 중요성이 가장 크다”고 나타났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범정부 반부패 컨트롤타워로서, ESG와 관련하여 국내에서 이해와 대비가 취약한 거버넌스(G) 영역에 대한 이해를 높여 기업 등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한 반부패 규범을 준수할 수 있도록 청렴윤리경영 컴플라이언스(K-CP)를 개발·도입하고, 교육, 컨설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ESG경영원과 ‘ESG 플랫폼’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국민권익위원회 추진사항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한국ESG경영원과 ‘ESG 플랫폼’의 활발한 활동과 참여가 국내 ESG의 확산과 정착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미흡한 평가를 받고 있는 거버넌스(G) 분야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수준으로 높여나가 주실 것을 기대하며,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6월 30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전 현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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