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의 ESG 전문성 격차 –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존재
서론
-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이슈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이사회의 ESG 관리 감독 역할이 중요해짐
- 5년 전만 해도 미국 상장기업 이사회는 기후변화, 근로자 복지, 재무 건전성, 사이버보안 등 핵심 ESG 주제를 다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음
- 최근 유럽, 북미 등지에서 ESG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ESG 이슈로 인한 소송도 증가 추세
이사회의 ESG 대응 진전 상황
- 2018년과 2023년 포춘 100대 기업 이사진의 ESG 관련 경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일부 개선된 점이 발견됨
- ESG 관련 경력을 보유한 이사 비율이 29%에서 43%로 증가
- 환경 관련 경력은 두 배 가까이 증가 (153명)
- 지배구조 관련 경력은 세 배 가량 증가 (180명)
- 사회 관련 경력은 가장 많았으나 (253명) 2023년에도 비슷한 수준 유지
- ESG/지속가능성 위원회를 설치한 기업 수는 2018년 22개에서 2023년 89개로 4배 이상 급증
- 그러나 기후변화 전문성을 지닌 이사는 3명에서 22명으로, 사이버보안 전문성을 지닌 이사는 8명에서 50명으로 증가하는 등 기후리스크 대비가 사이버리스크 대비에 비해 부족
- 사회 분야의 경우, 다양성 관련 경력은 60명에서 108명으로 크게 늘었으나 노사관계 전문성은 7명에 불과
개별 기업 사례
- McKesson사: 오피오이드 위기 소송 경험이 있고 중대한 ESG 이슈에 노출되어 있으나,
- 2018년에는 관련 경력의 이사가 전무했으나 2023년에는 환경 2명, 사회 3명, 지배구조 3명의 이사 선임
- ESG 위원회도 2023년 신설
- Liberty Mutual사: 기후변화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손해보험사이나,
- 2018년에는 기후 관련 경력 이사가 없었으나, 2023년에는 기후변화, 저탄소 전환, 재생에너지 경력 이사 3명 선임
- 사회 관련 경력 이사 2명 선임, 그러나 사이버보안 등 지배구조 전문성은 여전히 부재
- 2023년 ESG 위원회 신설
이사회 ESG 거버넌스 개선 방안
- 해당 기업이 직면한 중대한 ESG 이슈 파악 후 이사 자격요건 및 교육에 반영
- ESG 위험 뿐 아니라 ESG 관련 사업 기회도 면밀히 검토
- 이사회 내 지속가능성/ESG 위원회를 신설하여 관련 안건 심의에 집중
- 지명, 감사/리스크, 보상 위원회에서도 ESG 관련 안건 상정 및 점검
- 지명 위원회: ESG 전문성 이사 영입 및 현직 이사 교육
- 감사/리스크 위원회: ESG 정보공시 내용 및 데이터 품질 관리, 적정 수준의 외부 검증 확보
- 보상 위원회: 경영진 보상 체계에 ESG 성과 지표 반영
- ESG 성과 측정 시 단순 정책 도입 여부가 아닌 성과 지표(KPI) 설정, 재무적 성과로 연계되는 ROSI(Return on Sustainability Investment) 지표 활용
결론
-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와 사회 이슈가 사업 위험과 기회 요인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이사회가 기업의 지속가능성 전략과 성과를 감독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
- 이사회의 ESG 전문성은 일부 개선되고 있으나 기후변화, 노동 이슈 등 중요 분야의 전문성은 여전히 미흡한 수준
- 기업의 장기적 가치 제고와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이사회의 ESG 역량 제고가 시급
출처: https://hbr.org/2024/04/research-boards-still-have-an-esg-expertise-gap-but-theyre-improving
Published in ESG 해외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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