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후 정상 회의, 2025년에 국가 기후 계획 강화 약속

  • 아랍에미리트(UAE), 아제르바이잔, 브라질이 내년 초까지 한차원 더 높은 국가 단위의 기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약속을 발표했습니다. 더 나아가 다른 나라들도 더욱 적극적인 기후 변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 작년, 올해, 내년 3년 연속 연례 유엔 기후 정상회의 개최국을 대표하는 이른바 ‘COP 의장국 트로이카’를 구성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아제르바이잔, 브라질 세 나라는 며칠 전 코펜하겐에서 열린 주요 유엔 기후 장관급 회의를 앞두고 198개 파리협정 서명국 모두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같은 약속을 했습니다.
  • 이번 세 국가가 발표한 급속하고 한차원 더 높은 국가 단위의 기후 계획은 2025년 초까지 파리 협정에 따라 1.5℃에 부합하는 국가결정기여(NDC)를 제출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UAE 컨센서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3배로 늘리고 에너지 효율 개선 속도를 2배로 높이겠다는 포부와 함께 10년 안에 화석 연료로부터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각국의 역사적인 서약을 제시했습니다.
  • 환경 단체들은 지난해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겠다는 각국 정부의 약속을 환영했지만, 전문가들은 금세기 3℃에 가까운 온난화가 예상되는 현재의 추세로 볼 때 세계 경제가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알 자베르 사무총장은 경제 전반에 걸쳐 메탄을 포함한 모든 온실가스 배출을 포괄하는 보다 야심찬 NDC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각국이 2035년까지 2019년 수준보다 60%의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 것입니다.
  • 알 자베르 사무총장은 UAE 컨센서스를 “다자주의의 승리”라고 칭송하면서도 “합의는 그 이행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경고하며 각 당사국이 “과학을 따르고” 10년 이후의 청정 에너지 전환이 “정의롭고 질서 있고 책임감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촉구했습니다.
  • 알 자베르 총재는 또한 개발도상국과 기후 취약국이 경제를 탈탄소화하고 지구 온난화의 악영향에 대비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부유한 국가들이 기후 재정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금융은 모든 기후 진전의 핵심 원동력이며 특히 글로벌 사우스와의 신뢰 회복에 필수적입니다.”라고 말하며 작년 COP28에서 신설된 손실 및 피해 기금에 필요한 자금을 동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각 국에서 지구 환경 위기를 위해 목표를 제시하고 있지만, 더 가속화되고 높은 수준의 목표가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는 정말 중요한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세 국가가 선도적으로 이런 흐름을 이끄는 노력은 파리 협정의 목표 달성을 더욱 가속화 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세 국가의 제안에 따라 각 국가들의 발 빠른 움직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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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in ESG 해외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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