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지성, 윤동주 시인 서거 79주기 추모회 열려 ..

오늘 서울 청운공원 윤동주시인의 언덕 윤동주 시비 앞에서 그를 존경하는 문인들과 뜻있는 몇 분들이 모여 추모회를 열었다.

김우종 교수(95세, 전 한국대학신문 주필, 덕성여대 교수)를 필두로 창작산맥(주간 허선주) 회원들이 주도하여 매년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해 왔다

오늘도 김우종교수께서 고 윤동주 시인을 추모하는 글을 작성하고 남상숙 작가가 낭독하며 헌화와 묵념의 순으로 이어 갔다.

“윤동주는 사랑과 평화를 위해 스스로 재단에 몸 바치고 떠난 시인이다. 1945년 2월 16일 일본 후쿠오카형무소에서 그렇게 죽고 부활했다”

잠들어 있던 윤동주를 깨운 것은 김우종 교수였다.

1995년 광복 50주년을 앞두고 국가적 의미를 담아 대대적 행사가 기획되고 있었으나 어쩐 일인지 일제의 고문으로 옥사한 윤동주를 기리는 곳은 아무데도 없었다

그때 김우종교수께서 제안하여 일본으로 건너가 ‘윤동주 서거 50주년 추모식’을 후쿠오카 형무소 담장에 대형 추모 걸개그림을 걸어 놓고 이예주 교수(서울대)의 진혼무, 양희은 가수의 추모노래를 부르고 , 송백헌 교수 및 50여 명의 교수들과 대학생들이 3시간 여 추모행사를 한 바있다

이것을 계기로 도시샤 대학 내 윤동주 추모비를 세우는데 기여 했고

일본에서도 ‘사랑과 평화”용서와 화해’정신이 녹아내린 윤동주 시를 공부하는 모임이 만들어 지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가적 정체성을 잃은 민족은 흩어질 수 밖에 없을터에 

대한민국을 지켜준 윤동주 시인을 추모해야 하는 일,

온국민들이 나서야하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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