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ESG 교육 주체로 우뚝 서려면…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가 기업과 대학을 넘어 대학생들에게도 핵심 가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새로운 소비 주체이자 우리 사회를 이끌 미래 인재들이라는 점에서 대학생들이 ESG 교육의 주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대학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SG 교육을 단순히 경영학의 변화하는 유행 속 생존 전략으로만 여기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근간으로 인식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대학들도 이에 발맞춰 기업과 협업해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학생들이 표면적으로만 ESG 개념을 아는 데 그치지 않도록 실천 중심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직접적인 사회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방식의 접근도 조언한다.

■ 대학생 2명 중 1명 “ESG경영 알고 있어”…ESG와 맞물린 소비한다 = 대학생 2명 가운데 1명은 ESG 경영에 대해 알고 있었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지난해 7월 대학생 1196명을 대상으로 ‘ESG 경영 관심 정도’를 물었더니 응답자 중 절반 (54.3%)은 ESG 경영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중 ‘그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21.8%였고, 32.4%는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45.7%는 ‘이번 조사를 통해 ESG경영을 처음 들어봤다’고 답했다. 대학생들 중 ESG경영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이들은 2명 중 1명으로 절반 수준이었지만 일단 ESG경영에 대해 인지하고 난 후에는 소비 행위에 이를 적극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ESG경영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대학생 649명에게 기업의 ESG경영 실천 유무가 평소 제품 구매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지 질문한 결과, 78.1%가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제품 구매시 기업의 ESG경영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21.9%였다.

실제 대학생들의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와 비슷했다. 강원대 윤리교육과에 재학 중인 강병화 씨(남‧24)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ESG 개념에 대해 알고 있던 상태였는데 공식적인 개념은 원주기후변화대응교육연구센터 홍보관에 다녀오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인들 중에도 ESG에 대해 아는 친구들이 많다. 정확한 개념까지는 몰라도 어떤 방향인지 정도는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개최된 ‘제1회 인천지역 공기업의 ESG 경영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인하대 영문학과 3학년 노희종 씨(여‧20)도 “ESG에 대해 표면적으로나마 개념을 알고 있었다”며 “같이 공모전에 참여한 팀원들도 ESG 개념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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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in ESG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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