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셋째주 ESG Weekly News

이번 한주는 ESG 영역에서 어떤 소식들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이번주는 유달리 ‘금융/투자’ 부문에서 ESG 소식이 많았습니다. 각종 지속가능 그린 채권이 발행되거나, ESG 대출상품들의 출시 등이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을 중심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기사들을 종합하여 소개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스포츠, 농업/산림, IT테크에서도 ESG 혁신과 관련된 소식들을 종합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세계 글로벌 학교에서 지속가능 연구, 보고서 발간, 지역사회와의 협력 소식들도 함께 전달 드리겠습니다★

전세계 열풍 일으키고 있는 ‘그린’ 금융/투자

골드만 삭스 자산운용사는 최근 글로벌 그린 채권인 ‘UCITS ETF’를 출시했습니다. 그린 채권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속히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이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자금화하거나 탄소 중립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그린 채권을 발행하는 일이 많아지는 경향에 골드만 삭스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코퍼레이션은 미국의 금융 서비스 및 은행지주 회사로, 최근 ESG 통화 정부채 지수 펀드를 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펀드는 J.P. 모건의 ESG EMBI 글로벌 다양화 지수를 따르는 친환경 펀드로 볼 수 있는데요. 이 펀드는 ESG 기준에서 상위 순위에 있는 발행인에 중점을 두며 운영된다고 합니다. 점차 ESG 투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신흥 시장에 대한 투자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화학 및 금융 기업 다우(Dow)가 초록 채권을 발행했다는 소식입니다. 총 12.5억 달러(약 1조 4,250억원)를 조달하여 회사의 탄소 중립화 및 순환경제 전략을 지원하고, 캐나다에 새로운 친환경 에틸렌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공장 신설 계획은 2021년 처음 발표되었는데요, 해당 공장에 다우가 글로벌 자산 기반의 탄소 중립화를 위해 연간 약 1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S&P는 2024년에 지속가능 채권 시장이 1조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색, 사회적, 지속가능성, ESG 채권 등의 발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녹색 채권 발행이 성장할 것으로 S&P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 S&P는 사회 및 지속 가능성 채권 시장의 성장이 잠깐일 뿐일 가능성이 높으며, ESG 채권 발행의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속가능 채권 시장의 성장은 환경 및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의 반영으로 보입니다.

스포츠

미국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모으는 스포츠 이벤트인 ‘수퍼볼’이 지속 가능성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수퍼볼은 이벤트 개최 과정에서 엄청난 비용과 탄소 발자국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번 수퍼볼 LVIII는 태양열 발전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고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지어진 스타디움을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쓰레기 처리 및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노력을 실천할 것이라고 합니다.

농업/산림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가옵 카길(Cargill)이 호주 카놀라 농가가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을 채택하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출시한다는 소식입니다. 카길은 토양 건강 개선과 탄소 배출 감소와 같은 지속 가능한 재배 관행이 호주 농업 환경에 도입될 수 있도록 농부들에게 금융 영역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카길은 2023년에 이미 관련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시범을 마쳤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호주 내 다수의 카놀라 농부들에게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탄소 배출 감소와 환경 보호를 위한 기술 혁신이 강조되는 가운데, NTT 그룹과 ClimateForce가 손을 잡고 호주의 댄트리 우림을 ‘스마트 우림’으로 변모시키는 혁신적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이 협력은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하여 비용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모델을 개발하고 세계적으로 확산시킬 것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IT 기술과 테크

아부다비의 타드위어(Tadweer Group) 그룹은 폐기물 관리를 혁신하고 순환 경제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기업으로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타드위어 그룹의 CEO 알 다헤리는 폐기물을 기회로 보고 있으며,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 이용 가능한 ‘자원’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타드위어는 기업운영의 새로운 전략으로 폐기물 관리 방법을 혁신하고 버려진 물품에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제시하였습니다.

구글 클라우드와 AI 모델링이 환경보호기금(EDF) 위성 MethaneSAT과 협력하여 지구에서 발생하는 메탄 누출을 지도화 하는 방식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지구상 곳곳에서 발생하는 메탄 발생을 감지하여 구글맵스와 연결하여 측정하고 지도로 표기하는 시도는 온실 가스 영향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은 EDF와 협력하여 위성 이미지와 AI 모델링을 사용하여 정확한 메탄 발생 지도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대학교 ESG 활동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연구자들이 미국의 에너지 전환이 고용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지역별 고용 트렌트에 주목하여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이 고용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밝히는 연구였는데요, 무엇보다 화석 연료 산업이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되면서 일자리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부분을 보여주며, 점차 변화하고 있는 고용구조에 정부 정책이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이 27번째 ‘타운 가운(Town Gown)’ ESG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케임브리지와 올스턴(Allston)의 발전 및 지속 가능성과 관련하여 어떤 노력들이 담겨있는지 분석한 것입니다. 이 보고서는 하버드, 레슬리 대학 및 MIT 등의 대학이 캠퍼스 내부에만 머무르지 않고 주변 지역도시와의 지속가능을 위한 어떤 협력이 이뤄졌는지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버드의 지속 가능성 및 기후 이니셔티브에 대한 꾸준한 보고서 발간은 대학-도시 협력을 한눈에 보여주면서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호에 있어서 모범적인 사례를 소개하여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ESG 약속 불이행? 글로벌 대학의 지속가능성 목표 이행 위기

옥스퍼드 대학이 캠퍼스 내부 탈석유화를 약속했음에도, 이후 몇년 간 화석연료 투자를 늘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강한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 연료에 투자한 금액이 0.32%에서 0.52%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즉, 대학의 펀드 투자 금액 가운데 200파운드 중 1파운드는 화석연료에 투자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2020년, 옥스퍼드 대학의 학생들과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한 끝에 옥스퍼드 대학은 직접적인 화석연료 투자를 모두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외부 자산관리자를 통한 간접적 투자에는 적용되지 않은 채, 계속해서 석유 연료에 투자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이 화석연료 투자를 증가시킨 것은 환경 보호에 대한 대학의 약속과 상반되는데요, 환경보호에 대한 대학의 신뢰성 문제가 달린 만큼 옥스퍼드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Published in ESG 해외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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