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주주총회 조기 리뷰 요약 보고서
1. 개요
– 2024년 주주총회 조기 결과, 최근 몇 년간 나타난 주요 트렌드 지속
– 기록적인 주주제안 제출, 반ESG·환경·사회 제안 지지 하락, 임원보수·이사선임 강한 지지 등
– 독립적 규제개혁이나 법적 도전에 따른 구조적 변화 없는 한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전망
– 기업지배구조와 주주권리의 향후 발전 방향을 가늠케 할 것
2. 2024년 주요 통계
– 5월 17일 기준 주주제안 998건으로 역대 최고치 경신
– 지배구조 제안 건수 증가로 통과율과 평균 지지율 반등
– 환경·사회 제안 통과율 하락세 지속
– 임원보수와 이사선임 강력한 지지 유지
3. 환경 분야 주요 동향
– 전체 환경 제안 감소했으나 평균 찬성률은 전년과 유사
– 온실가스 감축 관련 제안이 전체의 52% 차지
– 생물다양성 관련 제안이 새롭게 부상
– ISS의 환경 제안 지지율 상승, 글래스루이스는 소폭 하락
4. 사회 분야 주주제안 트렌드
– 인공지능, 근로자 안전보건 등 새로운 이슈 등장
– 생활임금 관련 임금관행 제안도 증가세
– 의료평등, 약물접근성, 인권 관련 제안은 감소
– 다양성·형평성·포용 제안은 구체적 행동보다 공시에 초점
5. 지배구조 이슈 특징
– 이사회 책임성 관련 제안 급증했으나 대부분 규칙14a-8 면제
– 단순다수결 제안 크게 늘어 높은 지지율 기록
– 경영진 퇴직금 정책 관련 제안 지지율은 대폭 하락
6. 반ESG 제안의 확산
– 2024년 반ESG 제안은 112건으로 전년比 19% 증가
– 사회 분야 반ESG 제안이 80건으로 가장 많고, 환경 분야는 2배 이상 증가
– 일부 기업은 동일 주제로 ESG 찬반 제안을 동시에 받기도
– 기관투자자들은 맞춤형 의결권 행사 강화 추세이나 파급력은 제한적
7. 주주행동주의의 다각화
– 일부 주주들은 주주제안을 넘어 기업지배구조 전반으로 영향력 확대 시도
– 노동조합은 이사 선임에 개입하고 복수 주주제안 제출
– ESG 찬반 진영 모두 면책권유 활용해 의견표명 강화
8. 전망
– 현 추세는 규제개혁이나 법적 도전으로 인한 변화가 없다면 지속 전망
– 2024년 대선, SEC 기후규제안 법적 도전, 대법원 판결 등이 향후 기업지배구조와 주주권리 발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2024년 회계연도 초반 주주총회 동향을 살펴보면, 팬데믹 이후 나타난 주요 흐름들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주주제안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반ESG 진영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전통적 지배구조 이슈에서는 이사회 책임성 강화 요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원보수와 이사선임에 대해서는 대체로 주주들의 높은 지지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주주행동주의 측면에서는 주주제안을 넘어 기업지배구조 전반에 개입하려는 시도가 눈에 띕니다. 아직 그 영향력이 제한적이기는 하나 주주들의 적극성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향후 이 같은 현상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규제·사법 환경 변화에 달려있습니다. 연내 있을 SEC 기후규제 법적 공방과 대선 결과, 대법원 판결 등이 중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기업과 투자자 모두 ESG 가치 내재화라는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겠지만, 주주권 보호와 기업 재량권 간 균형을 모색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https://corpgov.law.harvard.edu/2024/06/16/early-season-review-2024-us-agm/
Published in ESG 해외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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