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경영원, 대학의 ESG 평가 도구 ‘EDMS’ 솔루션 구축

한국ESG경영원(원장 홍남석)은 대학의 ESG 평가를 돕기 위해 EDMS(ESG Data Management System)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EDMS는 대학들이 그동안 잘 해왔던 ESG 관련 영역들의 구체적인 활동에 대한 평가를 눈으로 보면서 쉽게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한국ESG경영원은 지난 6월 ‘대학ESG 가이드라인 V2.0’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학ESG 가이드라인 V2.0은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한국대학신문과 공동으로 발간했다.

V1.0과 달라진 점이라면 기존의 88개 항목을 꼭 필요한 요소 60개 항목으로 함축하고 모든 항목에 평가 부분을 반영했다. 여기서 새롭게 반영된 평가 부분을 대학들이 직접 입력하면서 결과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EDMS를 별도로 구축한 것이다.

EDMS는 환경(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 및 투명 경영(G) 그리고 대학 경영을 포함해 4가지 요소로 나뉘어 있으며, 에너지 사용량 등을 포함해 학교내의 인식 그리고 대학내 이해 관계자들의 소통, 운영 능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데이터 관리 시스템이다.

베타 테스트에서 이미 EDMS를 사용해 본 일부 대학 관계자들은 “입력하기 쉽고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어 상당히 좋다”면서 “보고서 작성을 위해서도 꼭 필요했던 부분인데 ESG 평가에 대해 쉽게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 편리하다”고 전했다.

특히 EDMS는 한번 저장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3~5년 동안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연도별 ESG 활동 능력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입력한 결과 보고서를 PDF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많은 대학들이 ESG와 관련해 별도의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대부분 전기나 물 사용량 같은 필수적인 부분만 포함해 왔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많은 대학들이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건국대 등 극히 일부 대학만 발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ESG경영원 관계자는 “대학들이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제작해야 하지만 마땅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대학ESG 가이드라인’을 배포했고 또 그에 발맞춰 평가가 힘들다는 요구에 EDMS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이로 인해 대학들이 ESG 평가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DMS는 대학 관계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다. ESGKO닷컴 홈페이지에서 접속하거나 한국ESG경영원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국ESG경영원 사무국 esgk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