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PepsiCo) 2023년 ESG 보고서

PepsiCo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식음료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으로, Pepsi, Lay’s, Gatorade, Quaker, Doritos 등 수많은 인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본사는 미국 뉴욕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31만 8천 명의 글로벌 인력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긍정적 변화(PepsiCo Positive, pep+)’를 핵심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pep+는 농업부터 제품 소비 후의 포장재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기업 전반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한 통합 전략으로, 환경 보호는 물론 사회적 포용성과 건강한 식문화를 함께 지향하고 있습니다.

1.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 (Positive Agriculture)

PepsiCo는 농업을 가치사슬의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재생 농업을 통한 환경 회복과 농가의 지속가능한 생계 보장을 ESG 핵심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2023년에는 재생 농법이 적용된 농지를 180만 에이커 이상으로 확대하였고, 농업용수 효율성 향상 목표도 조기 달성하였습니다. 2015년 대비 고위험 수자원 지역에서의 용수 효율성을 22% 개선했으며, 이와 같은 성과에 따라 해당 지표는 조기 종료되었습니다.

재생 농업 확산을 위해 미국, 캐나다, 에콰도르, 태국 등지에서 80개 이상의 시범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민들에게 경제적·기술적·사회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Walmart, ADM, GIZ 등과의 협업을 통해 수백만 에이커 규모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으며, 여성 농업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2.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Sustainable Sourcing)

PepsiCo는 2023년 기준 58%의 주요 원재료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조달하였으며, 2030년까지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급업체 행동 강령, 지속가능한 팜유 조달 정책, 산림보호 정책 등을 통해 공급망 전반에 걸쳐 환경·사회·지배구조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SFP(Sustainable Farming Program)를 기반으로 농장 단위의 지속가능성도 검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멕시코의 Agriba Sustentable 프로그램과 같이 지역 맞춤형 프로젝트를 통해 GHG 배출량을 30% 이상 절감하고, 물 사용량도 줄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농지 소유권 문제와 같은 제도적 장벽이 존재하지만,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협업 모델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3. 농민의 생계 개선 (Improving Livelihoods)

PepsiCo는 소농, 이주노동자, 여성 농민 등 농업 취약계층의 생계 개선을 위한 전략적 개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30만 명 이상이 이와 같은 프로그램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았으며, 경제적 자립, 식량 안보, 근로조건 개선, 여성의 역량 강화 등을 주요 지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LIFE(Livelihoods Implementation Framework for Engagement)라는 독립적 프레임워크를 도입해, 프로그램 성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있으며, CARE, IDB, Proforest 등과의 협력으로 멕시코, 브라질, 남미 전역에서 농민 대상 교육 및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4. 물 자원 관리와 수자원 회복 (Water Stewardship)

PepsiCo는 고위험 수자원 지역에서 농업용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도입과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N-Drip과의 협력을 통해 저압 중력 기반의 고효율 관개기술을 보급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2만 5천 에이커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태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용수 절감 전략을 실행하고 있으며, 관개 효율을 개선하고자 과학 기반 시스템 점검 및 재교육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PepsiCo는 2023년 해당 분야에서도 주요 목표를 조기 달성한 상태입니다.

5. 기후 변화 대응 (Climate Action)

PepsiCo는 2040년까지 전사적 넷제로 달성을 선언했으며, 2030년까지는 스코프 1·2 온실가스 배출량 75%, 스코프 3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기·천연가스·바이오가스 기반의 차량을 미국, 멕시코, 루마니아 등에 배치하고, HVO(재사용 식용유) 기반의 트럭 운송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전기차 전용 배송 센터, 폴란드 신규 친환경 생산시설, 영국 Leicester 및 아일랜드 Cork 공장의 저탄소 설비 구축 등 인프라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직원 참여를 유도하는 그린 팀과 사내 인센티브 제도도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6. 포장재 혁신과 순환경제 실현 (Packaging & Circular Economy)

PepsiCo는 “포장재가 쓰레기가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재사용 모델 확대와 혁신적 포장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서도 다중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링을 제거했으며, 유럽에서는 HVO 연료를 이용한 포장 운송 시스템도 가동 중입니다.

재사용 제품군 확대를 위해 SodaStream, Returnable Bottles 등의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으며, 리사이클링 인프라 구축 및 소비자 참여 확대를 위해 Walmart 등 유통 파트너와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7. 건강한 식생활과 영양 혁신 (Positive Choices)

PepsiCo는 소비자의 건강한 선택을 유도하기 위해 저당, 저나트륨, 저지방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스낵과 음료 제품의 영양성분을 개선하고, 콩류, 통곡물 등 ‘긍정적 영양’을 포함한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음료 부문에서는 무가당 및 저당 제품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설정하고, 탄산음료의 포지셔닝을 재정립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동 대상 제품 및 마케팅 기준도 WHO 권고안을 기반으로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8. ESG 거버넌스와 전사 전략 통합 (Governance and ESG Integration)

PepsiCo는 ESG 전략을 이사회 수준에서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Sustainability, Diversity and Public Policy 위원회를 통해 정책 감시 및 리스크 관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위원회는 모두 독립 이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학, 공공정책, 국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경영진 내부에는 Sustainability Sub-Committee가 있어 ESG 전략의 실행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주요 의사결정에 ESG 요소가 반영되도록 조율하고 있습니다. 또한 ESG 성과를 성과지표에 포함하여 리더십 평가에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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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펩시코 홈페이지

Published in ESG 해외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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